[대표자칼럼]사포닌 2배, 3배 홍삼은 없다.

[칼럼] 사포닌 2배, 3배 홍삼은 없다.

정보화시대는 새 광고 문화를 만들었습니다.

소비자들은 TV 광고를 믿기보다 블로그나 카페에서 수집한 타인의 정보를 신뢰하고 있죠.

기업은 서둘러 블로그와 카페에 입소문을 내는 마케팅 방법을 활용했고

이 전략은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러나 입소문 마케팅의 유행은 또 다른 광고경쟁을 낳았을뿐이죠.

홍삼 업계에도 이미 치열한 바이럴(입소문)마케팅 경쟁이 시작되었습니다.

불붙은 광고경쟁은 적지 않은 무리수를 낳고 있는데요.

근거 없는 비방광고가 그 중 하나입니다.

대표적으로는,

타사 제품은 유효성분 반쪽이 버려진다고 광고한다거나

자사의 제품이 타사 제품보다 사포닌이 2배~3배 많다 식의 광고들 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놀라울겁니다.

그동안 반쪽이 버려진 홍삼을 먹어왔다고 들으면 속았다는 느낌도 들겠구요.

새롭게 사포닌이 2배 혹은 3배많은 홍삼제품이 생겼다고 하니 구매욕구는 상승합니다.

그리고 이들 업체들에게 무한한 신뢰가 생겨납니다.

과연 이들의 광고가 진실한 것일까요?

법리적 검토와 과학적 검증을 통해 밝혀보고자 합니다.

특정 대상과 자사 제품을 비교하여 광고하는 것을 [비교 표시광고]라고 합니다.

정부는 비교 표시 광고를 다음과 같이 제한했습니다.

다 읽지 않으셔도 됩니다. 제가 알기쉽게 설명해 드릴께요.

모든 비교 표시광고에는 조건이 있습니다.

첫째, 비교 대상이 명확해야 한다.

둘째, 다른 회사 제품하고 비교하려면, 학술적으로 검증된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

다음 두 개의 광고를 보고 어떤 점이 다른지 한번 찾아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예시 1번)

예시 2번)

다른 점을 찾으셨죠?

두 예시 모두 공통적으로 비교표시광고에 해당합니다.

먼저, 1번의 예시는 명확한 비교 대상이 없습니다.

소비자는 당연히 그 비교 대상을 타사의 제품으로 오인합니다.

5배 라고 광고를 하면 타사제품보다 5배 많다고 인식하는것이죠.

2번 예시는 비교 대상이 자사의 제품이며 [질량 불변의 법칙]으로 인해

홍삼의 특정 성분이 많아지면 일부 성분은 줄어든다는 것을 명시했습니다.

또한, 원료가 약속하는 유효성분의 최종 수치를 함께 적었죠.

소비자는 정확한 정보를 통해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됩니다.

1번 예시는 법리적으로 불법 광고입니다.

반면, 2번 예시는 합법 광고이며 소비자를 배려한 윤리적 광고에 속합니다.

다음은 과학적 검증입니다.

 

진짜 진세노사이드 2배, 3배 홍삼은 존재할까?

이미 홍삼 가공기술은 상향 평준화 되었습니다.

이름만 대도 알만한 대기업과 실력을 갖춘 중소기업의 수준 차이가 크지 않다는 뜻이죠.

홍삼연구도 이미 수백년 이어왔기 때문에 새로 발명됐다는 특허공법이라도 몇 분만 설명을

들으면 그 원리를 쉽게 파악해 냅니다.

유산균발효, 효소분해, 팽화, 로스팅, 미세분말 등 이미 홍삼 가공법은 차고 흘러 넘쳐나죠.

이처럼 다양한 가공기술의 발전에도 변하지 않는 사실이 있습니다.

“홍삼은 결코 홍삼 이상을 뛰어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질량 불변의 법칙]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배워왔습니다.

시험을 보면 반드시 나오곤 했죠.

홍삼도 이 질량 불변의 법칙이 적용됩니다.

홍삼은 약 38여 종의 진세노사이드의 진세노사이드가 검출되고 있습니다.

총 진세노사이드의 합계를 토탈사포닌이라고 합니다. 총 사포닌이죠.

질량 불변의 법칙을 적용하면 아인슈타인을 데려오더라도

그가 신이 아닌 이상 총 사포닌의 양은 배가 혹은 증폭시킬 수 없습니다.

두배, 세배 사포닌 홍삼은 없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어떤 성분이 5배가 늘어나면

어떤 성분은 5배 줄어든다는 것을 아시면 됩니다.

진세노사이드는 만드는 방식에 따라 특이사포닌(Rg3 등)으로 변화되기도 합니다.

또 고열로 오랜시간 가공하면 발암물질이 검출 될 수도 있죠.

홍삼 내부의 물질이 발암물질로 변형이 되는 것입니다. 질량 불변의 법칙이죠.

이것을 사포닌 성분 감소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 역시

사포닌의 변형이며 총 질량의 변화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업이 여전히 광고사를 이용한 어뷰징(왜곡)활동을 합니다.

한달에 수천만원을 쏟아 붓는 업체도 있죠. 이 비용은 제품가격에 그대로 적용됩니다.

소비자가 어뷰징광고비를 내고 어뷰징광고에 속고 비싼 값에 홍삼을 구매하고 있다는 것이죠.

어뷰징 : 오용, 남용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언론사를 통해 광고효과를 높이기 위해 비슷한

광고를 쏟아내거나 카페 댓글을 조작하거나 블로그 포스팅을 대량으로 뿌리는 일.

소비자들은 이런 어뷰징을 통해 잘못된 정보를 입수하고 입소문을 퍼트립니다.

소비자들은 말 잘하는 기업을 믿습니다. 그래서 기업은 점점 설득하는 일에 능숙해집니다.

어뷰징을 가려내는 것은 소비자의 몫이 되었습니다.

비슷한 내용의 광고, 비슷한 내용의 언론기사가 도배 되어있는 업체를 주의 깊게 관찰해보세요.

토씨 몇개만 바꾼 언론 기사들은 하루에도 수십개씩 올라옵니다.

금전만능주의.

윤리관은 무너지고, 장인정신은 사라지고 있습니다.

좋은 제품을 만들어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려는 장인정신은 이제 찾을 수 없을까요?

악순환만 낳는 광고 마케팅의 피해자는 결국 소비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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